칼럼Home >  칼럼
-
[김승환 칼럼]“취업 대신 창업이나 해 보려구요”
김승환 평택대학교 교수 내년이면 시간강사를 포함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지 20년이 된다. 그 시절 대학은 낭만도 있었고, 도강과 청강도 있었고, 로맨스도 있었고, 다양한 인간관계도 존재했다. 그런데 지금은 취업난과 경제난에 허덕이면서 학자금 대출에 신음하는 청년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안타까움과 씁쓸함이 내 마음을 서늘하게 한다. 최근 들어 부쩍 이런 말을 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취업 대신 창업이나 해 보려고요.......” 완전히 잘못된 말이다. 창업은 그런 마인드로 하는 것이 아니며, 그런 자세로 해 봤자 성공 가능성도 낮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려 본 적이 있는지 많은 창업전문가에게 묻고 싶다. 많은 대학이 대학평가에 창업 부분의 평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창업 관련 강좌와 캠프, 기타 활동들에 대한 지원이 많이 늘었다. 그리고 많은 학생이 이러한 혜택을 받으며 창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정보도 얻고 고민하는 기회도 얻고 있다. 많은 학생에게 이러한 기회와 활동들은 그들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의사결정, 진로결정의 시간들이다.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대학에 있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창업전문가들은 이러한 학생들에게 (그들의 실패 가능성을 사전에 알려주고 조언을 해 주는 목적이 많겠지만) 따끔하게 훈계를 한다. 그런 정신으로 창업하려면 하지 말라고.... 요즘 학생들은 관심이 없으면 묻지도 않고, 다가오지도 않는다. 어쩌면 그들은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자기들의 고민을 들어달라고 다가오는 것일 수도 있다. 제발 취업 대신 창업이나 해 보겠다면서 다가오는 학생들의 마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 평가나 멘토링이 아닌 인생 상담을 해 주면 어떨까... 창업가나 창업전문가의 마음이 아닌 힘든 세상을 먼저 살아본 선배로서 말이다. 최소한 대학에서 창업 관련 강의나 멘토링을 하시는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학생들은 지금 많이 힘들고 이전 세대보다 나약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신음하고 있다.
-
[독자기고] 타인은 지옥이고, 천국이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 1학년 송정우 학생. "이번에 TV에서 웹툰이 드라마로 나온대." 내 친구가 TV로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티저 영상을 보고는 입꼬리를 씰룩이며 말했다. 예전 같으면 나도 그에 반짝이는 눈빛으로 화답했을 텐데. 이미 우리는 웹툰의 드라마화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다.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어낸 드라마 <미생>도 웹툰 원작이었고, 쌍천만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신과 함께’도 웹툰 원작이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친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단 한 가지 이유는 ‘타인은 지옥이다’를 웹툰으로 봐왔었다는 것, 그것 하나였다. 1. 웹툰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이전부터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이나 허영만 작가의 ‘각시탈’같은 작품이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국내 만화시장은 ‘웹툰’의 등장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생겼다. 웹툰은 커뮤니티 사이트나 포털 사이트 등에서 조금씩 연재되며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처음엔 입소문이었지만, 2010년 전후로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로 웹툰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간편히 문화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바쁜 현대인에게 짧은 시간 동안 콘텐츠를 간식처럼 소비하는 일명 ‘스낵 컬처(Snack Culture)’ 가 등장했고, 웹툰은 웹소설, 웹드라마와 함께 스낵 컬처의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2. 웹툰을 왜 드라마로 선보이게 되었을까? 어쩌면 웹툰이 드라마화되고, 영화화되는 것은 이미 예견된 흐름이었을지도 모른다. 팬들에겐 자신이 사랑하는 콘텐츠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온다는데,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있을까? 내 친구의 반응만 보더라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일반적인 드라마에서 찾을 수 없는 장점들이 있었기 때문에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방식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 장점에는 우선, 성공한 웹툰의 검증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각본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웹툰에 익숙한 대중에게 쉽게 눈길을 끌 수 있고, 그 팬덤이 자연스럽게 수요로 이어져서 작품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기반이 되어준다. 다만 그만큼 싱크로율에 대한 대중의 기대와 우려가 뒤따른다는 특징이 있다. 원작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지닌 작품이 나올 수 있는가, 그것이 연출을 맡은 이들에겐 가장 큰 고민거리로 이어진다. 그래서 일본만 보더라도 만화 원작의 영화들이 각색보다 실사화에 가까운 인상을 주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3. 웹툰의 가능성은 영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오늘날은 하나의 성공한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에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코믹스를 원작으로 두고 있는 ‘배트맨 시리즈’가 비디오게임이나 피규어 등으로 소비되거나 예능 프로그램이던 ‘런닝맨’의 포맷을 가져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주변에서 OSMU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맥락에서 웹툰이 드라마화되는 것도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웹툰은 포털사이트의 수많은 서비스 중 하나로 시작했지만 '레진코믹스', '탑툰'과 같이 웹툰 그 자체만 제공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는 데에서 하나의 거대한 산업임을 증명한다. 증명된 지는 꽤 됐지만 앞으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각종 굿즈까지.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웹툰의 가능성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
[김승환 칼럼]“제발 아빠가 현직에 있을 때 결혼해라”
김승환 평택대학교 교수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세요” 정말 많은 강연과 교육, 책 등에서 지겹도록 많이 들은 말이다. 그런데 창업자들은 정말 소비자들의 니즈가 구매 또는 구매 욕구 자극 가능성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냉철하게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집중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경이로움으로 바라보던 고성장 국가였다. 많은 사람이 학교를 졸업하면 취업이 되었고, 취업을 하면 월급이 오르고, 착실한 경제적 준비를 통해서 결혼을 하고, 방을 구하고, 자녀들을 낳아 기를 수 있었으며, 결국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사람도 많았다. 정년 보장이라는 멋진 시스템을 통해서 소위 ‘계산이 서는’ 인생을 살 수 있었다. 그러한 시기에 사람들은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는 경제적 조건과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계산이 섰기 때문에 니즈는 구매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아버지들은 자녀의 결혼 시기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었으며, 자녀들은 아버지 은퇴 전에 직장을 구하고,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신의 아버지들은 자녀들을 향해 “제발 아빠 현직에 있을 때 결혼해라”라는 말씀을 참 많이 하셨다. 물론 지금은 참 듣기 어려운 말이 되어 버렸지만……. 물론 지금은 은퇴 시기가 앞당겨진 것 외에도 초혼과 초산의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해서 정량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다. 그런데도 덜 풍족했던 그 시기에 인생에 대한 계산과 계획이 비교적 더 정확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성장이 둔화되었으며, 많은 국민들이 역성장의 패러다임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이미 충분히 잘살고 있는 국가가 되어 버렸다. 소비자들은 이미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구매에 대한 니즈가 비교적 약한 편이다. “최근에 어떤 것들이 필요하신가요?”라는 질문에 많은 이들이 주저하며 쉽게 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것들이 갖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에는 많은 이들이 이런저런 제품이나 서비스를 큰 고민 없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은 needs와 wants 사이에서 무게 중심이 wants 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많은 바이럴 마케팅의 중심 문구들이 “아직도 못 가 보셨나요?”, “아직도 못 먹어 봤어요?”, “인싸템~♡” 등의 소비자 구매 욕구 자극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 제주도에서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서 꽤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 제주도 출신의 청년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한 것이 참 기억에 많이 남는다. “교수님, 제주도에서 연애하는 우리도요, 육지 사람들이 인스타에 많이 올리는 제주도 맛집이나 소위 말하는 '핫플' 카페에 여자친구가 가자고 해서 그런 곳에 자주 갑니다. 그런 곳은 진짜 제주도가 아닌데요…….” 이제 소비자의 필요도 파악해야 하고, 나아가 소비자의 욕구도 잘 파악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
실시간 칼럼 기사
-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6번 “상태전이”
-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원리 40가지 중 36번째는 상태전이(phase transformation)이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는 사례를 통해 문제해결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살펴보겠다. ◆ 상태전이(phase transformation) 상태전이 원리는 상태변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을 이용하는 원리로서 35번 ‘속성변경’원리와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속성변경원리는 액체를 고체 또는 기체로 변경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상태전이는 액체에서 고체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과정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부피변화와 열 발생 및 흡수 그리고 자성과 정전기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이다. 절단용 공구가 개발되기 전에는 큰 돌을 자르기 위하여 해머 등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면이 고르지 않고 돌 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바위에 구멍을 여러 개를 뚫고 그 속에 물을 부어 얼리면 얼음이 팽창하여 바위가 잘리게 된다. 이 원리는 팽창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 아이스박스와 석빙고 아이스박스는 석빙고와 같이 내부에 저장된 얼음을 천천히 녹여 내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원리를 통해 뜨거운 여름에도 야외에서 시원한 과일을 먹을 수 있게 한다. 또 고체에서 액체와 기체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 보관창고에 물이 들어있는 물통을 놓아두면 물통의 물이 온도가 낮은 공기에게 열을 빼앗겨 얼게 되고 대신 창고 안의 공기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얼지 않은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된다. 결국 기체에서 액체와 고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 경영학박사 ▪ 경영지도사 ▪ 건국대학교 TRIZ 외래교수 ▪ TRIZ활용연구소장 ▪ 화이트경영컨설팅 대표
-
- 칼럼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6번 “상태전이”
-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5번 “속성변경”
-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원리 40가지 중 35번째 속성변경(parameter change)이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는 사례를 통해 문제해결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살펴보겠다. ◆ 속성변경(parameter change) 속성변경원리는 고체에서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기체에서 고체로 서로 상호작용에 의하여 시스템의 물리적 상태를 바꿔 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로 농도나 밀도를 바꿔 보거나, 온도나 부피를 바꿔볼 수 있다. 또 유연성의 정도를 바꿔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산소, 질소, 가스 등을 운반할 때 기체상태로 운반을 하면 부피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서 많은 양을 운반할 수가 없다. 이런 경우 부피를 줄이기 위해 기체를 액체로 상태변화를 시켜 운반을 하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농도를 바꿔보는 사례로 쌀밥을 들 수 있다. 우리의 주식은 쌀밥이라고 할 수 있다. 소화가 되지 않거나 식사를 하기가 힘들 때 죽을 쒀서 먹는다면, 속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쌀밥을 쌀죽으로 상태변경을 하여 농도를 낮추어 주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농도를 높이는 경우의 사례로 각종 액기스를 들 수 있다. 이는 포도 수백송이에서 필요한 성분만 추출하여 농축시킨 포도액기스가 있으며, 인삼액기스, 매실액기스 등 많은 액기스 종류가 있다. 또한 물리적 현상을 가상 현상으로 옮겨 오는 것도 속성변경의 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종이책은 생산시간, 원가 그리고 마케팅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전자책은 생산시간과 원가를 줄 일 수 있으며 판매 또한 인터넷 시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소비자도 인터넷 시장에서 언제든지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종이책과 달리 무거운 것을 소지할 필요 없이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 경영학박사 ▪ 경영지도사 ▪ 건국대학교 TRIZ 외래교수 ▪ TRIZ활용연구소장 ▪ 화이트경영컨설팅 대표
-
- 칼럼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5번 “속성변경”
-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4번 “폐기 및 재생”
- 기술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원리 40가지 중 34번째는 폐기 및 재생(rejection and regeneration)이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는 사례를 통해 ‘폐기 및 재생’에 대해 살펴보겠다. ◆ 폐기 및 재생(rejection and regeneration) 폐기와 재생의 원리에서 폐기는 특정 사물이 그 기능을 다하면 스스로 녹거나 증발하여 없어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재생은 특정 사물이 그 기능을 다하면 소모되어 없어져야 하지만 소모되지 않고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병원에서 외과수술을 하고 봉합하기 위하여 실로 꿰맨 후 상처가 아물면 실을 빼내기 위하여 병원을 다시 찾게 되는데,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기 위하여 인체 내에서 녹아 없어지는 ‘흡수성 수술용 봉합사’가 개발되었다. 이 봉합사는 상처가 아물도록 도와준 후 수분에 의해 스스로 폐기가 되기 때문에 별도의 제거 시술이 필요 없다. 장애학생 육성 시설인 ‘다사랑’이 지난 2008년 폐교된 오창초등학교 유리분교가 140석의 관람석 등을 갖춘 장애인 학생 전용체육관으로 변신했다. 본 시설은 연면적 1131㎡에 25억원을 들여 경기장, 휴게실, 무대, 관람석, 주차시설, 엘리베이터 등을 갖추는 등 장애학생들의 사용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리모델링을 하였다. 이와 같이 폐교를 장애학생 전용 체육시설로 재탄생시킴으로 재생원리를 활용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 백동열 박사 ▪ 경영학박사 ▪ 경영지도사 ▪ 건국대학교 TRIZ 외래교수 ▪ TRIZ활용연구소장 ▪ 화이트경영컨설팅 대표
-
- 칼럼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4번 “폐기 및 재생”
-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3번 “동질성”
- 기술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원리 40가지 중 33번째는 동질성(homogeneity)이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되는 사례를 통해 동질성에 대해 살펴보겠다. ◆동질성(homogeneity) 동질성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성질이나 특성”을 말한다. 이와 같이 동질성원리는 본체와 상호작용하는 주변 물체를, 본체와 동일한 재료 또는 비슷한 성질을 가진 재료로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일예로 동네 골목에서 팔던 아이스크림은 용기를 1회용 유리컵으로 만들어 사용했는데, 비용도 많이 발생하고 깨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와플용기가 개발되었으며 와플콘도 개발되었다. 또한 음식을 포장할 수 있는 와플용기도 만들어졌다. 마케팅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는 커플아이템들이 있다. 특히,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커플링, 커플룩이 있다. 이는 동질성을 이용한 마케팅전략으로 기업의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 프랜차이즈는 동질성을 이용한 발명의 원리다. 체인점에서도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다. 표준화된 체인점은 본부와 가맹점으로 이뤄져 있는데 본부에서는 매장 입지선정부터 기본설비, 제조․판매방법의 노하우, 원자재의 조달, 제품개발, 광고 선전 등을 제공하며, 가맹점은 대가로 가맹비와 로얄티를 지불하면 된다. 이와 같이 본부는 동질성을 이용한 제품개발과 경영노하우를 제공하고 가맹점은 준비시간과 제품개발을 하지 않아도 됨으로 쉽게 안정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 백동열 박사 ▪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건국대학교 TRIZ 외래교수▪ TRIZ활용연구소장▪ 화이트경영컨설팅 대표
-
- 칼럼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3번 “동질성”
-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2번 “색깔변경"
- 기술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원리 40가지 중 32번째 색깔변경(changing color)에 대하여 알아보자. 사례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 상황들을 적용하여 보도록 하자. ◆ 색깔변경(changing color) 색깔변경의 원리는 물체 또는 환경의 색을 바꾸거나, 물체 또는 환경의 투명도를 변경하여 보이게 하거나 그 반대로 보이지 않게 하는 원리이다. 예를 들면 사물의 관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색을 첨가하거나, 형광첨가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선글라스의 투명도를 변화하는 것도 이 발명원리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의 선글라스는 자외선 강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고, 실내와 실외에서도 색깔이 변하게 하여 안경을 바꾸어 사용하는 불편함을 해결한 사례도 있다. 신호등의 색깔이 변할 때 마다 건널목을 건너야 할지 멈추어야 할지를 판단하게 된다. 초록 색깔 불이 들어오면 보행자가 건너야 하고, 빨간 색깔 불이 들어오면 보행자는 멈추어야 한다. 이와 같이 색깔 변경을 통하여 건너야 할 때와 멈추어야 할 때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공업용 용기의 색깔도 탄산가스는 청색, 산소는 녹색, 아세틸렌은 황색, 암모니아는 백색, 염소는 갈색, 기타는 쥐색으로 표시를 하여 성분과 위험정도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였다. ▲ 백동열 ▪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건국대학교 TRIZ 외래교수▪ TRIZ활용연구소장▪ 화이트경영컨설팅 대표
-
- 칼럼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2번 “색깔변경"
-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1번, “다공질재료”
- 기술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원리 40가지 중 31번째는 다공성 재료(porous material)이다.◆ 다공성 재료(porous material)다공성 재료원리는 다공성물질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서 대상물을 다공질 재료로 만들어 보거나 다공질 재료를 첨가하는 것이다. 또한 대상물이 이미 다공질이라면 다른 물질이나 기능을 도입하기 위하여 다공질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사람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수많은 구멍이 필요하다. 숨을 쉬기 위해서, 물을 빼내기 위해서, 이동통로를 위해서 등등 많은 구멍이 필요로 한다. 음식점에서 양념통을 살펴보면 구멍이 있다. 양념통에 뚜껑이 없는 것을 사용한다면 음식에 양념을 넣기 위해서 양념통을 기울이거나 숟가락으로 덜어서 넣어야 하는데 본인의 생각과 달리 많은 양이 쏟아질 경우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양념통을 뚜껑으로 막고 뚜껑에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놓는다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도넛츠 도넛츠에 구멍이 생긴 유래도 ‘다공성 재료원리’의 좋은 예다. 19세기 경 폭풍우가 몰아칠 때 배를 항해하던 선장에게 요리사는 뱃머리를 떠날 수없는 선장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동그란 도넛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극심한 폭풍우 때문에 선장은 뱃머리를 떠날 수가 없었다. 선장은 건네받은 도넛츠를 먹을 수가 없어 배의 운전대에 도넛츠를 끼워두었다. 선장은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난 후에야 그 도넛츠를 먹을 수 있었다. 안전하게 보관이 되어 있는 도넛츠를 보고 선장은 요리사에게 도넛츠를 만들 때는 링 모양의 도넛츠를 만들도록 하면서 점차 유행처럼 번져나갔다고 한다. ▲ 백동열 ▪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건국대학교 TRIZ 외래교수▪ TRIZ활용연구소장▪ 화이트경영컨설팅 대표
-
- 칼럼
-
(백동열박사의 TRIZ)발명의 원리 31번, “다공질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