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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MS(전자기기 위탁 생산 서비스)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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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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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일본 후지키메라총연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 전자기기 위탁 생산 서비스) 동향을 조사함.

- 변화가 극심한 전자기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규모로 사업을 하는 세트 기기 메이커 대부분이 EMS를 활용하고 있음. 메이커 입장에서 자사에서 생산할 것인지 아닐지는 이미 문제가 되지 않고 있음. 생산 비용 절감, 리드타임 단축, 니즈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같은 요건을 만족시키는 EMS에 각 메이커 모두 의존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 한편, EMS 기업도 기존과 같이 위탁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수주 획득과 이익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음. 핵심 디바이스를 가진 메이커 매수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부품과 재료의 내부 제작화, 비용 절감을 지향한 설계 제안, 애프터서비스까지 포함한 토털 솔루션 체제 등을 포함해 보다 넓고 보다 깊고 보다 밀접하게 세트 기기 생산에 나서고 있음.

- 그리고 풍부한 노동력을 배경으로 EMS의 세계적인 거점이 되고 있는 것이 중국임. 이번 조사에서는 세트 기기별로 EMS에 대한 위탁 생산 동향을 정리함과 동시에 중국의 EMS 주요 거점의 개요, 생산 품목과 주요 고객, 제품 분야별 매출액, 사업 범위, 부재 조달 동향 등을 밝힘.

□ 중국 현황
- 2010년 전자기기 지역별 생산 비율(수량 기준)은 중국이 53%(46억190만)로 과반수를 차지해 세계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음.

- 한편, 생산 거점이 많은 연해부에서는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어 충칭 등 인건비가 저렴한 내륙부로 거점을 이전하는 경향이 보임.

- 그러나 다른 국가 이전은 적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국의 생산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 EMS 대기업 동향
- EMS 대기업 10사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1,599억 달러가 됨. 특히 EMS 세계 최대기업인 대만의 Foxconn이 전년대비 60% 증가해 대폭 확대됨. Foxconn의 주요 고객은 애플, 휴렛팩커드(HP), 델, 소니 등이며, 고객의 매출 증가에 의해 Foxconn도 매출을 늘림. Foxconn은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을 축적하고 있으며 제조장치 도입 등을 진행해 금형과 부품 제조까지 자사에 요소 기술을 보유해 차별화됨.

- 대기업 10사의 사업 영역별 매출 비율(2010년)은 휴대전화 등 통신 네트워크 기기가 37%, PC·주변기기가 42%, 통신 네트워크 기기가 39%, 컨슈머 기기가 12%임. Foxconn의 사업 영역별 매출 비율은 PC·주변기기가 42%, 통신 네트워크 기기가 39%, 컨슈머 기기가 12%로 추정됨.

- 또한, Foxcomm에 이어 2위의 규모를 가진 싱가포르의 Flextronics의 사업 영역별 매출비율은 통신 네트워크 기기가 43%, PC·주변기기가 22%, 의료용 기기와 공업용 기기가 각각 9%로 추정됨.

- 대기업 10사의 거점은 중국을 중심으로 기타 아시아, 북미, 중남미 등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음.

- Foxconn은 타이페이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에 거점을 전개하고 있음. 중국에서는 화동, 화남 영역을 중심으로 96개 거점을 갖고 있음. Flextronics는 중국의 7개 거점에서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멕시코 거점이 20%를 차지함.

□ EMS 확대 요인
○ 브랜드 메이커의 수익성 악화
- 세계적인 경기 악화에 의해 각 전자기기 시장이 부진하고 제품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각 메이커가 생산 계획 재검토, 자사 거점의 통폐합 등을 추진하고 있음. 또한, 생산 활동에서 철수하는 브랜드 메이커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EMS 기업의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음.

- 생산 위탁이 증가함으로써 노트북 조립을 예로 들어도 기존에 상하이 등의 화동 영역이 중심이었지만 서서히 충칭이나 성두 등의 서부 영역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음.

○ EMS의 기술력 향상
- EMS 활용은 기존에 저가격대 제품이 중심이었지만 EMS 각사의 노하우 축적, 최신예 실장 설비 도입 등에 의해 보다 고가격대 제품의 생산 위탁이 가능해지고 있음.

- 또한, Foxconn이나 Flextronics 등의 메가 EMS는 풍부한 자금력을 배경으로 액정 패널이나 기판, 케이스, 금형 등의 핵심 부품이나 외장 메이커를 적극적으로 매수해 산하에 둠으로써 토털 코스트 저하, 수익성 향상을 실현하고 있음.

○ 비생산 업종의 세트 기기 시장 참가 확대
- Amazon의 Kindle을 비롯해 이업종 기업이나 서비스 제공 기업 등이 자사 사업에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툴로서 태블릿 단말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판매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어 EMS를 활용해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음.

○ 새로운 핵심 세트의 모색
- 비용 절감 요구가 엄격한 노트북이나 액정 TV, 피처폰의 실적이 강점이 되는 스마트폰 등은 신규 참가 장벽이 높음. EMS 각사는 다른 세트 기기에서 유망 시장을 찾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음.

□ 세트 기기별 EMS 생산 동향
○ 노트북(EMS 생산 수량 : 1억9,100만 대, EMS 생산율 92.9%)
- 노트북에서는 대부분의 메이커가 EMS를 이용하고 있음. 따라서 EMS 생산율(전체 수량에서 차지하는 EMS 생산 수량의 비율)은 90%를 상회해 매년 증가하고 있음. 2013년에는 9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대만의 Compall은 도시바, 에이서, Lenovo, 델, HP 등 대표적인 PC 메이커를 고객으로 가짐. 동사는 중국 외에 베트남에도 거점을 갖고 있음. 인건비 상승을 배경으로 Compal 이외의 EMS 기업도 내륙부인 충칭에서 생산을 개시하고 있음. 또한, Foxconn이 노트북 생산에도 본격적으로 참가해 점유율을 급속하게 높이고 있음.

○ 휴대전화 단말기(2011년 전망 EMS 생산 수량 : 4억9,000만 대, EMS 생산율 33.3%)
- 휴대전화 단말기는 피처폰 및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함.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인 애플은 EMS 생산율이 100%임. 역으로 삼성전자는 자사 내부 제작률이 100%임. LG전자와 노키아도 자사 내부 제작률이 비교적 높음.

- 피처폰 로엔드 단말기를 중심으로 많은 메이커가 비용 메리트가 높은 EMS를 이용하고 있음. 중국 통신기기 메이커 중에서 글로벌로 사업을 하고 있는 Huawei와 ZTE도 EMS 이용률이 높음.

- 앞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서서히 EMS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2013년에는 EMS 이용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이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거점이 있었지만 제조 비용 등을 이유로 현재는 중국에 집약되고 있음. 또한, 북미용 등 일부에 대해서는 관세 문제에 의해 지역 내에서 생산, 출하하는 케이스가 있으며, Foxconn은 멕시코에도 거점을 가짐.

[출처: 산업연구원, 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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