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9-23(월)

“ [오슬로매뉴얼] 제4판 출간, 13년 만의 개정판이 우리의 기업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2)

두 번째… 오슬로매뉴얼의 역사적 변천과 그 의미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05.1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김창원_2019년도(수정).jpg
김창원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오슬로매뉴얼]에서 바라보는 혁신(innovation)의 핵심요소는 ‘신규성(novelty)’ 즉 새롭거나 새로운 접근방식을 동반해야 한다는 점과 ‘이행(implementation)’ 혁신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 가능하고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시장, 기업의 상황에 따라 신규성 또는 참신성에 대한 상대적 차이는 있겠지만 혁신은 궁극적으로 효율성, 효용성, 만족도 측면에서 이전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992년 제1판부터 2018년 제4판에 이르는 개정 과정을 정리하면 1990년대 제품 및 공정분야에서의 기술혁신에서 출발하여 2005년 제3판은 제품, 공정, 조직, 마케팅 등 비기술영역으로 확대되었고, 2018년 제4판은 제3판을 포함하여 비즈니스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라는 패러다임의 확장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는 시대적 상황,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제품, 서비스, 생산방식의 변화와 소비자 행동 양식의 변화 등에 대한 대응 전략들이 담겨 있다. 1992년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토대로 혁신의 성과에 대하여 측정 가능한 혁신지표 개발과 그 적용과 개선에 대한 지침에서 출발한 오슬로매뉴얼은 1997년 제2판에서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비기술분야인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확대되어 있어서 ‘조직혁신’의 개념이 추가되었다. 이는 유럽, 호주, 캐나다의 제조업 관련 통계를 통해 기술혁신과 조직혁신이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이다. 이와 함께 경영기술의 고도화,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전략 방향 설정 등을 중요하게 바라보기 시작하였다.

 

오슬로매뉴얼.png
출처: 『2i』, vol. 18, 메인비즈협회 (2019.1) 내용 수정

 

2005년 제3판은 IT기술로 인한 정보화 확산과 지식기반 사회의 진입이라는 배경을 두고 지식관리와 지식의 연계 활동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혁신의 대상 역시 제조업,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하고 혁신의 범위 역시 제품, 생산공정, 마케팅, 조직이라는 4개 부문으로 확장되었다. 13년 만에 나온 개정판인 제4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배경으로 하고 혁신의 대상 역시 기업을 중심으로 하여 정부, 가계 등 사회 전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혁신의 개념에 경영혁신 즉, 비즈니스 혁신(business innovation),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business process innovation)’이 도입되고 경영혁신 역량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지식의 흐름과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는 점이다. 제4판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변화된 혁신의 개념과 그 범위를 어떻게 정의하고 혁신활동을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담은 오슬로 매뉴얼의 고도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기술혁신에서 출발한 오슬로 매뉴얼은 비기술영역을 넘어서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전사적 혁신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과거의 기술과 연구개발, 공정을 중심으로 한 개념에서 마케팅, 조직, 비즈니스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 기업의 경영혁신역량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즉, 2018년 제4판 개정판은 ‘경영혁신활동’을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경제와 산업구조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현재와 곧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정교한 사업전략 수립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Next

세 번째… 4차 산업혁명시대 新오슬로 매뉴얼의 적용 전략 

 

  

김창원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 경영공학박사,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가사


정부출연연구소와 벤처기업에서 근무하였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기획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업기획, 기술사업화와 스핀오프 창업실무를 담당하였다. 현재는 중소기업 경제단체의 연구실장으로 재직중이며, 건국대에서 IT, BT산업융합론을, 홍익대에서 창업특강을 강의하고,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분야 교육과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 관심분야는 기술사업화, 경영(기술)혁신, IT-BT산업융합,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 기업, 디지털 마케팅, 소셜벤처, 중소기업 육성 분야이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 62941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 [오슬로매뉴얼] 제4판 출간, 13년 만의 개정판이 우리의 기업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2)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