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04-19(월)

“스타일리쉬한 인프라를 넘어 콘텐츠가 매력적인 공간으로”

강명구 서울창업허브 부센터장, “한국의 창업 생태계에 유니콘 스타트업이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허브 역할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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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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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서울창업허브 부센터장

 

“스타일리쉬한 인프라를 넘어 스타트업에 더 매력적인 콘텐츠가 가득한 공간으로 서울창업허브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한국 창업 생태계에 유니콘 스타트업이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서울창업허브는 2014년 4월 서울시 창업센터 혁신 마스터플랜에 따라 준비 기간을 거쳐 서울 마포구 공덕동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건물 2개 동(연면적 2만3379㎡ 규모)을 리모델링 후 2017년 6월 21일 개관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부터 7년 미만 스타트업들이 한 공간에 공존하면서 국내외 액셀러레이터, 특허법인 등 민간 플레이어들 30여개사도 함께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서울시 전체에서 보면 서울창업허브는 서울특별시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창업카페, 시제품제작소 등 창업 관련 인프라 44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 수는 약 150여개사이며 개관 2년이 채 안 됐음에도 입주기업 전체 매출액 315억원, 신규고용인원 618명, 투자유치금액 200억원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성과 때문일까? 최근 국내외 유력 인사들이 연거푸 서울창업허브를 방문하고 있다. 국내 창업의  ‘힙 플레이스(Hip place·멋진 공간)’. 그곳에서 창업자의 빠른 성장을 돕고 있는 강명구 서울창업허브 부센터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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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서울창업허브 부센터장

 

Q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면.

서울창업허브 운영을 맡고 있는 부센터장 강명구입니다.

 

Q 어떤 이력을 갖고 있나?

중소기업 전문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15년간 근무 중이며 스타트업 창업 교육, 해외 마케팅, 기획 및 인사, 창업보육, 창업허브설립TF, 투자팀을 거쳐 다시 창업허브로 돌아와서, 현재는 서울창업허브 운영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원래 스타트업에 관심 있었나?

회사 주요 사업 분야들이 스타트업 관련 일을 하다 보니 2005년부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창업허브에서는 스타트업들에 어떤 지원 하고 있나?

코워킹스페이스는 주말 포함 누구에게나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독립 입주사무실은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부과하여 있어 초기기업들에게 큰 부담인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업화 지원금, 홍보 및 마케팅 패키지, 멘토링, 투자자 연계, 해외진출 프로그램 등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기업 선발시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나?

저는 초기기업을 주로 보기 때문에 대표를 포함한 팀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 해결을 풀기 위해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업성, 시장성, 기술성은 기본으로 하되, 대표(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의 깊이, 열망, 진정성, 책임감 등을 확인하고, 이상과 포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할 만큼 현실감각과 역량을 가졌는지도 면밀히 체크합니다.

 

Q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선행돼야 하는 것은 투자자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첫 단추인 것 같습니다. 투자자는 왜 투자를 하는지, 어떻게 투자의사결정을 하는지 등 충분히 이해하셔야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창업가나 사업에 대한 성과가 있다면?

정확히 숫자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강의, 심사 및 평가, 멘토링, 소개 자리에서 매년 몇백 개의 기업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대표님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제가 직접 도움을 드린 건 아니고 최근 모 행사에서 뵌 '집닥' 박성민 대표님이 생과 사의 기로에 놓일 정도의 어려움을 딛고 성공하신 창업 스토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당시에 참석하신 많은 대표님도 박 대표님의 스토리에 감동과 희망을 느끼셨습니다.

 

Q 한국 스타트업은 어떻게 보는지?

서울창업허브에 세계 각지의 정부 기관, 민간 액셀러레이터, VC 등 끊이지 않고 방문하여 기업들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보면 한국 스타트업이 다른 나라 비해 분명 기술적인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적인 다른 점들이 있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스타트업이 배출하기 위해서 일정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는?

최근 정부에서 제2 벤처 붐을 위해 2022년까지 12조원의 자금을 쏟아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12조원의 큰 자금이 실제로 업에 종사하는 스타트업에 얼마나 현실적으로 와 닿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국가별 유니콘 기업 수를 비교하면 2019년 2월 기준 유니콘 기업 수가 미국 156개, 중국 92개인데 반해 한국은 겨우 6개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니콘 기업이 많이 배출되지 못하는 데는 정부의 규제,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구조적 문제, 기업의 경쟁력, 문화적 차이 등 다양한 요인들이 얽혀있지만 분명 저를 포함한 공공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업에 더 깊은 이해도와 통찰력을 가지고, 기업의 단계별 성장 속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필요한 것들을 기획하여 실행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한마디

서울창업허브가 개관이후,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스타일리쉬한 인프라로 일반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면, 앞으로는 스타트업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다양한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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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유력 인사들이 연거푸 서울창업허브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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