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희망을 대출하고 믿음으로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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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대출하고 믿음으로 갚는다”

사회연대은행 이종수 대표 인터뷰
기사입력 2011.10.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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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104537_3535.jpg▲이종수 사회연대은행 대표
 “우리는 돈을 대출해주는 곳이 아닙니다. 희망을 대출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반환요? 그건 믿음으로 갚으면 됩니다.”

사회연대은행 이종수 대표는 이같은 말로 사회연대은행의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딧으로 일컬어지는 ‘사회연대은행’은 가난한 자의 든든한 동반자로 통한다. 저소득 가정을 중심으로 창업준비단계에서부터 창업자금, 창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003년 2월 발족한 이후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00개 업체에 280억원을 대출해줬다. 그 결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마이크로크레딧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에서 열린 ‘World Forum Lille’에서 마이크로크레딧의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연대은행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비결은 창업의 기획에서부터 경영컨설팅 등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밀착 지원하는 ‘릴레이션 매니저(Relation Manager)’ 제도 때문이다. 각계 전문가들이 사업분야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저소득자의 창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업성공율이 매우 높다.

또한 법률구조공단, 한국외식산업협의회 등 각 분야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대출지원자 간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사회연대은행 이종수 대표는 “자영업 창업지원 사업은 신청자의 자활의지와 능력,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실제 빈곤층 여부와 지원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보고 대출을 해주고 있다”며 “그 결과 현재 대출자의 85%가 성공적으로 상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연대은행은 최근 들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주로 저소득층의 소규모 자영업 창업을 지원했다면 이제는 사회적으로 유익한 사업을 하는 사회적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 셈이다.

창업지원은 물론 지속적인 관리까지

사회연대은행은 단순히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곳이 아니다. 희망을 대출해 주는 곳이라고 봐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어렵게 시작한 창업을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까지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돈을 빌려준 순간부터 우리는 한 배를 타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열심히 도와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사업이 잘돼야 대출금을 상환할 거 아닙니까.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고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성공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열심히 도와줘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대안금융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제도를 엉뚱하게 만들어선 절대 안된다고 지적했다. 저변 확대보다 정말로 제대로 된 제도와 대안금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가장 최우선돼야 할 과제는 그의 마지막 말에 담겨 있다.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기업이나 개인이나 우리나라에 기부문화가 확산 돼야 하는 거지요. 기부가 없다면 아마 사회연대은행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난하다고 해도 주저 않지 마십시요, 가난은 불편할 뿐입니다. 가난이 삶의 의지까지 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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