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경제 전망
□ 경기 현황 및 전망(총론)
- 유럽 경제는 2011년 후반에 실속함. 유로권 채무문제 확대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어 설비투자와 개인소비가 침체된 것이 주요 원인임. 2011년 4사분기에는 유로 참가국 대부분과 영국이 나란히 마이너스 성장에 빠짐. 단, 독일은 상승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어 새로운 유럽 지역 내 격차가 나타나기 시작함.
- 유럽 경제는 앞으로도 전체적으로 침체를 지속할 것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추가로 도입되는 재정긴축정책이 소비와 투자 등을 중심으로 경기를 압박할 것임. 유로권으로의 수출 비중이 큰 영국 경기도 부진할 것임. 유일하게 독일에서는 내수가 계속 견조하고 유로화 약세가 수출을 뒷받침하겠지만 그 견인력도 유럽 전체를 끌어올릴 만큼 강하지는 않음.
- 2012년 유럽은 유로권의 실질GDP 성장률이 2011년 1.5%에서 소폭의 마이너스인 -0.3%로 떨어지고, 영국도 전년대비 거의 제자리걸음인 0.2%에 머무를 전망임.
□ 유로권
○ 각국의 재정 긴축과 부진한 내수
- 작년에 그리스와 스페인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추가 긴축정책 도입을 발표함. 한편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목표 달성이 전망되면서도 추가정책 도입을 결정함. 각국의 재정 긴축정책의 올해분을 총계하면 유로권 전체에서 GDP 대비 1.5%로 2011년의 1.6%와 비슷함.
-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의 신뢰감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음. 실업률도 유로권 전체에서 최근 10.4%로 2011년 2사분기 이후 완만한 상승 경향을 지속하고 있음.
- 약한 내수에 기대할 수 없는 가운데 2012년 유로권 경기에 유로화 약세가 유일한 뒷받침 재료가 될 전망임. 최근의 수출은 미국과 아시아용을 중심으로 급격한 감속은 벗어나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함. 한편에서 수입은 침체되는 내수를 반영해 최근에도 성장이 더욱 둔화되고 있음. 앞으로도 재정긴축의 영향으로 내수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순수출의 플러스에 기여할 것임.
○ 독일 대 독일 이외의 새로운 유럽 지역 내 격차
- 독일에서는 2011년 4사분기에 비로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유럽 채무문제의 영향이 우려될 정도로 문제가 표면화되고 있지 않음. 이것은 고용 정세가 매우 안정되어 있고 다른 국가와 같이 추가 재정 긴축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임.
- 이러한 양호한 고용 환경이 소비자 신뢰감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음. 수입 기대와 구입 의욕에 머무르지 않고 경기 전반에 대한 심리도 상승 추세인 것이 다른 국가에서 볼 수 없는 특징임.
- 프랑스의 상황은 독일과는 다름. 추가 재정 긴축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투명성이 강해 올해는 플러스 성장을 확보하기는 곤란함.
- 이탈리아에서는 2011년 3사분기 이후 경기 후퇴가 지속되고 있음. 독일 수출이 견조하게 추이해 순수출은 성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개인소비와 재정지출, 설비투자는 모두 감소함. 고용정세 악화와 증세의 영향으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 기조에 있는 외에 기업의 투자 의욕도 현저하게 후퇴하고 있음. 올해는 -1%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됨.
- 스페인에서도 2011년 4사분기 실질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0.3%로 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어려운 고용 정세, 대출 엄격화에 따른 투자 축소, 재정긴축 정책 실시로 인해 내수 약세로 인한 것임. 앞으로는 추가적인 재정 긴축도 있어 소비와 투자 부진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그리스의 실질경제는 2009년 이후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국내 데모와 파업의 영향을 받아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침체가 현저함. 심각한 경기 후퇴에 의해 세입이 부진한 가운데 이미 대폭적인 세출 삭감을 하고 있어 향후 재정 적자 삭감은 난이도가 더 높아질 것임.
○ 채무문제 전망
- 그리스 지원과 나란히 현안 문제인 유럽 금융 안정 퍼실리티(EFSF)와 유럽안정 메커니즘(ESM)을 중심으로 한 세이프티 네트(주변국용 금융지원 틀) 확충은 중간 단계임. 현재로서는 기대되는 금액 9,000억 유로에 대해 크게 부족하며 EU 지역 밖 국가의 OMF 융자는 규모가 여전히 불투명함.
- 또한, 장기적으로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주변국의 경제력 다지기가 큰 과제임. 이를 위해서는 구조 개혁의 단행과 재정 지원이 불가결함.
□ 영국
○ 경기 현황
- 영국 경제는 계속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음. 확실히 경기감 지표 중에는 향후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도 있음. 그러나 주택 가격 하락 및 가계의 밸런스시트 조정이 당장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외에 재정 긴축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 상태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것은 이름.
- 2011년 4사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로 4사분기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함. 개인소비가 세일기간이 예년보다 길었기 때문에 견조하게 추이한 외에 수출이 EU 지역 밖을 중심으로 가속되었지만 한편에서 총고정자본 형성과 재고가 대폭 감소함.
- 영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서려면 개인소비 증가가 필수적이지만 주택 가격 하락 경향이 지속되어 밸런스 시트 조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개인소비에 본격적인 회복 움직임은 보이지 않음.
○ 향후 전망
- 향후 영국 경제 동향을 전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인 중 하나로서 주택가격 동향을 들 수 있음. 주택 가격은 하락 경향을 보임. 당장에는 주택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임.
- 주택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동안에는 담보가치에 비해 대출이 많은 가계의 밸런스 시트 조정이 진행되게 됨. 그 사이 저축률도 높은 수준이 되기 때문에 개인소비에 관해서는 당장에는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움.
- 단,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 부가가치세율 인상이나 원유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없어져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질가처분 소득이 상승해 개인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됨.
- 재정 긴축은 지속될 것임. 영국 정부는 2014년에 재정적자의 GDP 대비 비율을 3% 이하로 하기 위한 재정 긴축을 진행하고 있음. 시장에서는 경제성장을 위해 재정지출 확대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지만 영국 정부는 재정긴축 노선을 유지할 것임.
- 주택가격 하락 및 가계의 밸런스 시트 조정의 지속, 재정긴축 이외에도 영국 최대 수출지역인 유로권 경기의 감속으로 인해 2012년 영국 경제는 저성장에 머무를 것임. 2012년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0.2%에 머무를 것임.
<목차>
1. 총론
(1) 경기 현황
(2) 향후 전망
2. 유로권
(1) 전망
(2) 독일 대 독일 이외의 새로운 유럽 지역 내 격차
(3) 채무문제 전망
(4) 금융 정책
(5) 외환시장
3. 영국
(1) 경기 현황
(2) 향후 전망

